■ 형제가 모두 6조판서를 역임한 명문가
전무후무한 형제 6조판서 정태화(鄭太和), 정치화(鄭致和) 형제.
가문에 판서하나 나면 온동네가 시끌벅적할 만큼 판서되기가 쉽지 않은 조선조 문벌사회. 한사람이 6조 판서를 모두 역임하고 그것도 모자라 형제가 모두 6조판서를 지낸다는 것이 가문과 개인의 영광이라고만 할수 있을까.
바로 동래정씨(東萊鄭氏)가 배출한 두 정승 정태화(鄭太和), 정치화 (鄭致和) 형제로서 이들 형제는 6조판서를 모두 지냈고 형은 영의정, 동생은 좌의정까지 지냈다. 이러한 관직운과 가문의 배경, 개인의 피나는 노력 등이 두루 구비되어야만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조건을 두루 구비하고 관운을 타고난 인물이 있으니 영의정을 6번이나 지낸 정태화와 그의 동생 치화였다.
이들의 가문에는 5대조 정광필[영의정], 증조부 정유길[좌의정], 조부 정창연[좌의정], 종조부 정지연[우의정], 정태화[영의정], 동생 정치화[좌의정], 아들 정재승[우의정]등 온통 집안에 정승들 뿐이다. 특히 정태화는 6조참의, 참판, 판서를 모두 역임함으로서 조선왕조 500년 동안 모두 역임한 사람은 단1명 정태화 뿐이다
동생 치화도 도승지, 6조판서, 대사헌을 모두 거치고 우의정과 좌의정 까지 올랐으며 이들은 또 온화한 성품으로서 처세술도 좋아 대과(大過) 없이 벼슬을 마침으로서 그들은 조선 500년 역사상 천부적인 관운을 타고난 관료로 기록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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