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조선文科登科錄

11대 연속 과거 급제한 가문

야촌(1) 2011. 6. 9. 00:29

고려와 조선조 과거 제도사를 이야기할 때, 뺄 수 없는 기록이 있습니다.

고려부터 조선까지 무려 11대를 연이어 과거에 급제한 순흥안씨 이야기입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제공하는 과거합격자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보면 다음과 같은 11대에 걸친 순흥안씨 과거합격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1대 연속 과거 급제한 순흥안씨(順興安氏) 가문

 

순흥안씨(順興安氏)는 1260년(고려 원종 1) 안향(安珦) 선생이 문과에 급제한 후 1519년 안정(安珽,) 선생이 현량과(賢良科) 3등으로 입격하기 까지 무려 11代 259년간 연속문과 인물을 배출한 진기록을 남긴 명문의 영예를 누렸네요.

 

1. 안향(安珦) - 순흥안씨 4세. 시호 문성공

2. 안우기(安于器)

3. 안목(安牧)

4. 안원숭(安元崇)

5. 안원(安瑗, 초명 안정(安定)

6. 안종약(安從約)

7. 안구(安玖)

8. 안지귀(安知歸)

9. 안호(安瑚)

10. 안처선(安處善)

11. 안정(安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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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대에 걸쳐 연속 과거 합격의 영광을 누린 압해정씨((押海丁氏) 가문

 

압해정씨(押海丁氏) 가문은 세조6년 1460년 정자급(丁子伋)이 평양별시에서 3등으로 문과에 등과한 이후, 숙종20년 1694년 정도복(丁道復)이 별시에서 병과19등으로 등과할 때까지 9대 234년에 걸쳐 대를 이어 문과에 합격하는 영예를 누린 가문입니다.

 

1대 정자급(丁子伋) 세조6년(1460년), 평양별시 3등

2대 정수강(丁壽岡) 성종8년(1477년), 춘당대시 을과6등

3대 정옥형(丁玉亨) 중종8년(1513년), 식년시 병과12등

4대 정응두(丁應斗) 중종29년(1534년), 식년시 갑과2등

5대 정윤복(丁胤福) 선조1년(1567년), 식년시 을과4등

6대 정호선(丁好善) 선조34년(1601년), 식년시 을과1등

7대 정언벽(丁彦璧) 인조22년(1644년), 별시 병과7등

8대 정시윤(丁時潤) 숙종16년(1690년), 식년시 을과4등

9대 정도복(丁道復) 숙종20년(1694년), 별시 병과19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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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대 연속 과거 급제한 달성서씨 가문

 

달성서씨 가문도 연속 7대에 걸친 합격자를 내서 압해정씨에 버금가는 기록을 남겼다.

 

1대 서문상(徐文尙) 현종9년(1668년), 별시 병과9등

2대 서종태(徐宗泰) 숙종6년(1680년), 별시 을과2등

3대 서명균(徐命均) 숙종36년(1710년), 증광시 병과8등

4대 서지수(徐志修) 영조16년(1740년), 증광시 병과11등

5대 서유신(徐有臣) 영조48년(1772년), 정시 갑과1등

6대 서영보(徐榮輔) 정조13년(1789년), 식년시 갑과1등

7대 서기순(徐箕淳) 순조27년(1827년), 증광시 갑과2등

 

자료 :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