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덤의 시원
장례의 무덤 시원을 알려주는 자료가 맹자의 "등문공" 상편에 나온다.
옛날에 사람이 죽으면 장례가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들판에 시체를 버렸다.
어느날 우연히 길을 가다 온갖 짐승과 벌레들이 시체를 파먹고 있는 광경을 보았다.
자세히 보니 그것이 자신의 부모인 것을 알고는 온 몸에 식은땀이 나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한다.
하여 다시 부모의 시체를 땅에 두터이 묻어 다시는 거런일이 없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이렇듯 동양의 장례와 제례는 아득히 먼 조상들로 부터 극히 자연스런 인간의 감정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다.
그후 무덤의 보존 이상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
이러한 풍습들이 후대로 내려오면서 성묘의 진정한 의미로 자리잡게 되었던 것이다.
이와같이 인류의 문화는 단순하게 생겨난것이 아니라 인류의 삶과 함께 끊임없이 발전되고 변화되어 오는것이다.
참고로 무덤이란? 우리말과 상나라(고대의 은나라) 문자가 합해진 말이다.
즉 묘(墓)라는 글자와 덤이라는 합성어인데, 묘+덤(덤→듬→바위)으로 묘를 이룬 바위를 말한다.
바위로 묘를 축성하는 민족들이 이 지구상에 어디에 있었던가?
지금은 땅을 잃어 중국에 있지만 고구려 옛 성터에는 아직도 돌 무덤군(고인돌)이 3만 5천기가 있다.
물론 이 돌 무덤은 우리나라에도 만치만 한나라의 문화는 끊질긴 역사와 시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무덤도 고대 한자의 조상 글자인 갑골문자에서 바로 뜻하는 바를 잘 알수 있다.
[출처] 익재공후 판윤공파 카페 ㅣ글쓴이 : 樹雨(土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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