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쉼표 / 도종환
참기 어려운 것을 참는 것이 진실한 참음이요.
누구나 참을 수 있는 것을 참는 것은 일상의 참음이다.
자기보다 약한 이의 허물을 기꺼이 용서하고,
부귀와 영화 속에서 겸손하고 절제하라.
참을 수 없는 것을 참는 것이 수행의 덕이니
원망을 원망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성내는 사람 속에서도 마음을 고요히 가질 것이며
남들이 모두 악행 한다고 가담하지 말라.
강한 자 앞에서 참는 것은 두렵기 때문이고,
자기와 같은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은 싸우기 싫어서며,
자기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이 진정한 참음이다.
<詩가 있는 푸른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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