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명 : 경주표암(慶州瓢巖 : 경주이씨 시조 발상지)
▣ 지정명 : 지방기념물 제54호(1985년 10월 15일)
▣ 소재지 : 경북 경주시 동천동 507-7(산16외 49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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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암재(瓢巖齋)
↑경주이씨 시조 이알평공의 탄강지 광림대의 유허비각이다.
↑석혈비의 시조 알평공의 가로막을 알(閼)자를 뵐 알자 알평공(謁平公)으로 바로 잡아야 합니다.
●신라 좌명공신 급량부대인 이알평 유허비
(新羅 佐命功臣 及梁部大人 李謁平 遺墟碑)
삼가 살펴 보건데 경주이씨 옛 족보에「시조의 이름은 알평(謁平)인데 진한(辰韓)의 표암봉(瓢巖峰), 아래에서 처음 내려왔다」하였으니, 처음 내려 왔다함은 탄생(誕生)을 말한 것이다.
시전(詩傳)에 유악강신(維嶽降神)하야, 생보급신(生甫及申), 이로다.
생각 컨데 묏부리가 신을 내려서 보아 신을 낳았도다.
묏부리의 제사를 잘 지내면 감동하여 좋은 아들을 낳는다고 생각 하였다.「보는 보(甫)의 제후인 후작 보후(甫侯)이고 신은 신(申)의 제후인 백작 신백(申伯)을 의미한다.」라고 하였으니 소자첨(蘇子瞻 :소동파의 자)이 신(申)과 여(呂:甫를 말함, 甫라고 부르기 전에는 呂라고 불렀음)가, 다 묏부리에서 내려 주엇다고 하였으니 옛날이나 현재나 그 전해지는 것이 거짓이 없을 것이다.
대개 뫼가 높고 신령이 맑아서 그 기운이 정수를 모으고 영채를 길러서 철인(哲人)을 낳는것은 이치의 필연적인 결과인데 유독 우리나라 동경지(東京誌)에만 육부(六部 : 경주이씨 세보 서문을 보라)의 대인들이 다 하늘에서 강생 하였다고 기록 하였으니 이상한 일이다.
신인이 태백산단목(太白山檀木), 아래에 강생하여 단군이 되었으니 나정부(羅井部)의 알에서 나온 사람이 좌명공신(佐命功臣)이 되었느니 하는 등의 말이 옛날부터 전하여 이어왔다.
이것은 내려오는 전설의 말이어서 의심할 것인가 믿을 것인가 하는것은 물론 단정짓기 어려운 일이나, 오직 이 표암일구(瓢巖一區)가 급량 대인(及梁大人)의 유허(遺墟)로서 우리 이씨의 근본이 되는 땅이라고 하는 것은 명백하다.
시조(始祖) 이래로 덕(德)을 쌓고 인(仁)을 쌓아서 여경(餘慶)이 자손에게 미쳐서 신라와 고려 사이에 높은 관작(官爵)이 연이어 왔고 이름있는 선비가 잇달아 왔다. 우리 조정(朝廷 : 조선국)에 들어와서 가지가 뻗고 파가 갈리어 자손이 여러 수십만이 되어 혹은 재상(宰相)이 되고 혹은 정경(正卿 : 판서), 아경(亞卿 : 참판)이 되어 대대로 아름다움을 이루어서 二千年 동안에 빛나고 커서 우리 동방(東邦)의 명망있는 씨족이 되었다.
이것은 오직 급량공(及梁公)의 음덕이 도와주고 덮어준데 의한 것이다. 금오산(金鰲山)기슭 어느곳이 우리 시조의 묘소인지 연대가 오래되고 문헌도 증빙 할바가 없으서 마침내 실전하고 말았다.
지금까지도 자손들이 추원(追遠)하고 사모하는 바는 오직 표암만이 그대로 있다. 丁未 1837년(憲宗 1)에 후손 집성(集星)이 영양(永陽)군수가 되었을때 표암위에 새겨 표지 하였다.
여러 경주의 자손들이 이것만으로는 유적을 천양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돌을구하여 구륭형(穹隆形)의 비(碑)를 표암 아래에 세우려 한다. 종인(宗人), 요신(堯臣)이 비로소 와서 나, 경일(敬一)에게 비문 쓰기를 요청하였다.
내가 생각컨데 이 일은 여러 일가들과 상의하지 않으면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을것 같으나 그 근본을 잊지않는 다는데 대개 같을줄 안다. 비를 세운 뒤 영구히 보호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두드려서 모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것은 경주에 사는 여러 사람들의 책임이 아니겠는가. 드디어 이러한 사실을 기록한다.
후손 대광보국 숭록대부(大匡輔國 崇祿大夫), 원임 좌의정(原任左議政 : 원임은 전직이라는 뜻임), 오은군 (鰲恩君) 경일(敬一) 은 글을짓고,
정헌대부 형조판서(正憲大夫 刑曺判書)겸, 경연(經筵) 춘추관(春秋館)의 지사(知事), 오위 도총부(五衛都摠府) 도총관(都摠官) 집두(集斗)는 삼가쓴다.
본 유허비는 병인(丙寅) 1804년 9월에 세우다.
◎ 도 검(都 檢) : 전장령(前掌令) : 이진택(李鎭宅)
◎ 유 학(幼 學) : 이증규(李增奎)
◎ 감역유사(監役有司) : 이형묵(李亨默), 이규태(李奎泰)
◎ 각자유사(刻字有司) : 이경춘(李景春).
◎ 감관(監官) : 절충(折衝) 이중인(李重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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