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世 이탁남(李擢男)
[생졸년] 1572년(선조 5)∼1645년(인조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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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경주(慶州). 자(字)는 근숙(根叔). 좌참찬(左參贊:正二品)몽량(夢亮)의 손자이고, 영평현령(永平縣令)을 지낸 운복(雲福)의 세째 아들이다.
1600년(선조 33) 문음으로 등용되어 청단도찰방(靑丹道察訪)을 거쳐 전설사별제(典設司別提)· 사복시주부(司僕寺主簿)를 역임하고, 충청도덕산현감(德山縣監 : 從六品)으로 부임하여 선정을 베풀어 백성들이 그의 공덕을 칭송하였다.
1627년(인조 5) 강원도횡성현감(橫城縣監)으로 있을 때, 이인거(李仁居)가 광해군(光海君)을 몰아내고 인조(仁祖)를 왕으로 옹립하는 데 공을 세운 정사공신(靖社功臣)들이 나라를 그르친다는 명분으로 난을 일으켜 관부(官府)에 돌입하여 군기(軍器)을 약탈하고 죄수를 풀어주는 등 난동을 피워 군대와 백성을 위협하였다. 갑자기 당하는 일이라 감히 제압하는 자가 없었다.
그는 횡성을 빠져나와 원주로 가서 목사(牧使 : 正三品) 홍보(洪靌)와 함께 싸워, 이인거와 그의 아들 성지(姓支)일당을 생포하여 서울로 압송하였다. 그 공으로 소무공신(昭武功臣) 2등이 되어 오산군(鰲山君)에 봉하여졌다. 호조판서(戶曹判書)에 추증되었으며, 시호는 의정(毅靖)이다.
[참고문헌]
◇仁祖實錄 ◇燃藜室記述 ◇疎齋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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