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世 이대방(李大邦)
[세 계] 국당공 후 정순공파
[생졸년] 1598년(선조 31)∼1664년(현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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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본관은 경주(慶州). 호는 문송(聞松). 현감 이석(李晳)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군수 이구서(李龜瑞)이다. 아버지는 사의(司義) 이즉(李鯽)이며, 어머니는 정국공신(靖國功臣) 이전동(李全仝)의 딸이다.
학문이 뛰어나고 사람됨이 밝고 깨끗하였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산림에서 글을 벗하고 지냈다.
또한 지극한 효자였는데, 어버이가 죽자 묘소 곁에 초막을 짓고 상이 끝날 때까지 아침저녁으로 곡배를 하면서 지냈으며, 평생 어버이가 싫어하던 음식은 먹지 않았다.
네명의 아우들을 모두 학문에 열중하도록 뒤를 밀어주었으며, 비록 천한 노비일지라도 사랑으로 대하였다. 산수를 좋아하여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면 어느 곳이나 찾아가서 이름난 선비들과 어울려 도학(道學)과 풍월(風月)을 즐겼다.
높은 학덕과 어진 인품이 널리 알려지자 조정에서는 헌릉참봉(獻陵參奉 : 종 9품)으로 등용하였다.
그뒤 봉사(奉事 : 종 8품)로 승진하였다.
[참고문헌]
◇國朝人物考(李在範 編)
◇慶州李氏金石錄(李裕元 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