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시사 · 시론.

봉하마을 가는길

야촌(1) 2010. 6. 14. 10:46

↑보고싶어" "내 마음 속 대통령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추모객이 봉하마을 을 또 다시 노란 물결로 일렁이게 했다.

 

↑비가와도 대통령님을 그리며 5시간이 걸려  봉하에 다녀왔습니다. 온종일 비가와서 내마음도 비처럼 슬픈마음이 너무

  나 아파오더라도 대통령을 그리는 마음에 비교되지않습니다.

 

↑벌써 1년'이 된 2010년 5월23일 봉하마을의 하루는 분주했다.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추모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봉하마을 입구는 벌써부터 사람물결이다.그분이 떠나신지 벌써일년 그곳에 가면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화두가 내마음

  을 편안하게 해서 좋다.

 

↑어느 꼬마가 노 대통령님에게 전한글들이 봉하마을 가는길에 즐비하다. 

 

↑봄비가 쏟아지는 날임에도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비맞는 것쯤은 고인이 안았던 고통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라는 표

  정들이었습다. 입구에서부터 사람이 많아 걸어 들어가야 했습니다. 긴 행렬이 작년 이 때를 연상시킵니다.

 

봉하마을의 노전대통령을 보내는 시민들이 안타까운 사연들......

 

 

 

하루 종일 '노란 비'가 내렸다. 5만여명의 노란 우비 행렬이 경남 봉하마을을 가득 채웠다. 부엉이 바위 언저리에는 안

  개가 끼여 있었고.길게 이어진 추모객들의 행렬은 모두 노무현 대통령님을그리는 한 마음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많아 참재하는 시간도 1시간 가량 줄을 서야만 참배를 할수있었다. 

 

↑비오는날 추모제에 참석하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노사모,고생하십니다. .님의 숭고한 뜻을 고이고이 간직

  하고 살아가   겠읍니다. 이젠 편히쉬세요.마음으로 기도 드린다.

 

정확히 1년 전, 노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부엉이 바위에 들렀던 시간인 아침 6시 20분. 부엉이 바위 위에서는 봉하마을이 한 눈에 들어왔다. 왼쪽에는 너른 논이, 오른쪽 아래에는 아직도 권양숙 여사가 묵고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사저가 보였다. 고요한 산에서는 새소리만 간간히 들렸다. 

 

아주 작은 비석 하나면 족하다고 하셨지만, 그분을 떠나보내는 사람들의 마음은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었기에, 그분의

  뜻을 조금은  거스르더라도 국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모아서 만든 묘소입니다.

 

22일 온종일 장대비가 내리고 있지만, 고인의 1주기 추도식을 함께 하려는 시민들의 발을 묶지는 못했다. 봉하마을 주

  변 추모객들은 우산과 우의를 쓴채 봉하마을을 돌며 그분이 가신 흔적을 따라 노란물결을 이루었다.

 

 

 

 ▲봉하산이  비 눈물을 흘러 내린다. 빗방울은 온누리 가슴에 꽂혀며, 산과 바위는 폭포수를 이루고 봉하산을 바라보는

   추모객들이 슬픈통곡을 하고 있다.

 

▲살아계셨을 때는 그저 좋은 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돌아가시니까 이제서야 가슴이 아플 정도로 느껴진다. 
  그리 고통을 감래하며 왜 죽음을 선택했는지 너무 안타깝고, 어찌 생각하면 어리석기도 하고 바보스럽기도 하다.

 

 

 

 

 

 

 

 

 

 

 

 

 

 

 

▲흘러도 흘러도 이 눈물은 언제나 끝이 올까요? 보고싶고 그립고 안타깝습니다. 사랑합니다. 대통령님!!

 

▲줄이 길어도 꽃 한송이 올리고 가고 싶어서 기다리는 추모객들.....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노무현의 바람이 나비처럼 하늘에 흩뿌려지고 있었다.

 

▲당신의 이름 석자만 들어도, 당신 생전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행복합니다.

   오늘은 먹먹해진 가슴으로 당신향해 한마디 던집니다. 사랑합니다.보고싶습니다.

 

▲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기에는 우리의 미래가 암울해지고 있습니다. 참된 세상을 만드는 데

    참여하겠습니다. 약속드립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은 이렇게 평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하늘도 울고 자연도 울고 나도 울고 또 울었습니다. 조용히 찾아와 님을그리며 참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스스로 내

   마음에 간직하겟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떨어진 부엉이 바위 아래에는 국화20여 송이와 담배 40여개비가 있었다.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 곳에

   서 가장 가까운 바위 곁에 서 있던 50대 여성은 한 손으로 바위를 매만지며 슬퍼하고 있었다.

 

▲당신은 나의 영원한 대통령 이십니다 제 삶을 부끄럽지 않게 살아 가겠습니다. 노무현 바보 대통령님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부디 영면 하시고 이땅에 당신이 함께 하고계시리라 믿습니다.

 

 

 

 

 

 

 

 

 

 

 

 

 

 

 

 

 

 

▲포근하게 다가오는 그 향기를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울지도 않겠습니다. 정치는 모르지만 늘 깨어있는 시민이 되겠

  습니다.

 

 

 

 ▲봉화마을에서 느낀것은 아직도 세상은 살아볼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오는데도 전국각지에서 모

  여든 추도행렬을 보고 정말 감동했습니다.사람사는게 이거구나,하구.

 

 

 

 

 

 ▲노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작가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봉하마을 노사모회관은 건물 바깥까지 줄이 수십 미터 길

   게 늘어서 있고, 주차장 앞에서는 '그대 어디 있나요'라는 추모 1주기 공연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말씀하셨 듯, 그들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하여 의식이 깨어나기를 기도해 주십시요! 만인지상의 자리에서 내려와 우리의 이웃이 되어주신 소박하고 위대한 전직 대통령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가슴이 저립니다. 분하기도 합니다.

 

▲봉하마을에 들어서면 노 전 대통령의 육성과 그가 생전에 좋아하던 '상록수' 노래가 흘러 나오고 있어 추도식 열기는

  더욱 무르익게 하고 있다.

 

 

 

 

 

 

 

▲추모 전시관이나 봉하마을 회관 등 실내에서 선보이는 노 전대통령의 연보나 사진 유품 서거 기록물과, 좋은 바람이

  불면 등은 추모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인의 평소 타고 다녔던 자전거와 작업복, 서적 등이 전시된 추모전시관도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고, 아름다운 봉하가게에는 노 전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각종 기념품을 사려는 추모객들로 역시 북적대고 있다. 벌써일년... 우리에겐 십년과도 같은 일년...아직도 믿을 수 없는 사실... 어디선가 우리를 지켜보시다가 짠! 하고 나타나실것만 같은...

 

 1주년--세월이 갈수록 님이 그리워지는 건 님의 향기가 짙어지기 때문이겠지요.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바보 노무현.....

 

바보 노무현... 아닙니다. 저희가 바보인게죠...생전에 알아보지 못하고 지켜주지 못한 저희가 바보인게죠... 

 

 

 

 

 

 

 

 

 

 

 

노무현 대통령님 진정으로 고맙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못난 국민이 이제서야 깨닫고 미천한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님은 가셨어도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숨쉬고 계실 거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더 그립습니다.편히 쉬세요.

 

당신의 그 꿈... 이제 우리가 이룰게요.한 역사의 운명인지 대한민국 국민의 불행인지 가늠할 순 없지만 생전에 추구했던 소중한 가치를 깊고 큰 가슴에 담고, 아무 일 없는 듯 소탈하게 활짝 웃는 그 모습만은 영원히 우리가슴에 살아계실 거란 생각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가집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는 작은 방 2개와 부엌이 일렬로 늘어선 슬레이트 지붕의 벽돌집이다. 초라한 집이지만 방문객들에게 이곳의 모든 것은 진귀하다. 흙 · 돌 · 물 등은 방문객들의 최고 인기품이다. 방문객 중일부는 마당의 돌멩이와 흙을 비닐봉지에 담아가기도 한다.

 

또 대통령을 배출한 곳의 물은 특별하다는 생각에 물을 떠가는 사람들도 있다.이렇게 슬픈 역사를 배우며 느끼고 돌아오는 발걸움은 하루종일 무거웠답니다. 

 

출처 : 안데스 2010.06.11 22:12 ㅣ http://blog.daum.net/kiabi/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