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한국의전통문화

청와대 경내의 통일신라 석조여래좌불상.

야촌(1) 2010. 1. 30. 11:50

■ 통일신라시대(8세기)의 석조여래불상

 

↑청와대 대통령 관저 뒤쪽에 높이 1m의 석조 불상이 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4호이지만 청와대 경내에 있어 접근이 어려운 탓인지 서울시문화재의 홈페이지에는 소재지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기록하고 있다.

 

원래 석조여래좌상은 경주 남산의 옛 절터에서 발견된 8세기경의 통일신라시대 불상이다.

석굴암 본존불과 크기만 다를 뿐 똑같다.

 

일명「미남불」로도 불린다.

불상은 일제 강점기인 1927년 총독부 관저가 신축되면서 당시 경무대(오늘날 청와대) 터로 옮겨졌다.

일본 총독인 데라우치가 조선 문화재에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안 경주금융조합 이사 오히라가 자신의 집 정원에 뒀던 불상을 총독 관저로 가져갔다.

 

일본 총독의 점유물이 된 것이다. 서울시는 1974년 1월 유형문화재로 지정했으며, 현재 불상의 보호 각은 1980년대인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만들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