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곡 이발 묘갈명 병서 증 통정대부 승정원 좌승지 겸 경연 참찬관 두곡 경주이공 묘갈명 병서 (贈 通政大夫 承政院 左承旨 兼 經筵 參贊官 杜谷 慶州李公 墓碣銘 幷序) 부모의 장례를 후하게 지내고자 함은 자식의 정이요.장례를 지내고서 며지를 묻고 묘비를 세움은 예절이다. 그런데 공의 장례를 모신지 440년, 해를 지냄이 아득히 멀어 몇 번이나 세상이 변하고, 바뀌였어도 지금까지 묘지도 없고, 묘비도 없으며, 그 위에 잔듸는 사그러 들고, 봉분은 허물어저 선대가 남기신 자취들이 먼 옛일이라 알지 못하게 될까 두렵고, 후손들에게 욕됨을 넘겨줄 것이 걱정이 되어 생각할 때마다 부끄럽고 두려움에 번민함이 오래였다. 아아! 반가워라. 종회장 상억씨와 총무 완희씨와 임원인 동우씨 억희씨등 여러분이 여러해 동안 애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