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時得 2

벽오형 주근호서(碧梧兄主覲湖西) - 李時得 詩

[봉별(奉別)] ■ 벽오형 주근호서(碧梧兄主覲湖西) 지은이 : 이시득(李時得) 서원(西原)은 기이(奇異)하게 뛰어난 곳이니 山이 높고 물도 맑네! 그 사이의 정기(精氣)를 타고난 영웅(英雄), 우리兄은 참으로 출중(出衆) 하셨네. 그 옛날 익재공(益齋公)은 명성(名聲)이 天地를 진동(振動)하셨네. 지금 까지도 여운(餘韻)이 남아있어 여러 입에서 탄복(歎服)하며 칭찬하네. 百世後인 오늘날 의연(薿然)하게 우리 兄이 쌍벽(雙璧) 일세, 녹나무가 하늘을 찌를듯하고 푸른 바다 같이 호호 탕탕(浩浩蕩蕩) 하시네. 통달(通達)함이 병가(兵家)로 흘러 많은 서적(書籍) 연구(硏究) 했네. 자유(子游)와 자하(子夏)를 어찌 족(足)히 말 하리오. 손빈(孫臏)과 오기(吳起)도 사장(師長)이 부끄럽네. 한 번에 고등 과거..

풍천공 이시득 유허비

통정대부행풍천도호부사경주이공시득유허비 (通政大夫行豊川都護府使慶州李公時得遺墟碑) 곱은 터는 풍천공(豊川公)이 처음으로 터 잡아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자손들에게 물려준 유허지(遺墟地)이다. 곱은 터 즉 고은리(高隱里)라는 지명은 풍천공(豊川公)의 깊은 학문과 높은 덕행을 추앙(推仰)하여 고고(孤高)한 사군자(士君子)가 벼슬을 버리고 은거(隱居)한 땅이라! 이를 기리어 고사지은(高士之隱)이라고 부른데서 유래(由來)한 것이니 고은(高隱)은 바로 그 준말이다. 임진왜란(壬辰倭亂) 때에 명장(明將) 이여송(李如松)이 선발(選拔) 해온 명(明)나라 지사(地師) 두사충(杜師忠)이 公의 兄인 벽오공(碧梧公)의 설득(說得)으로 죽임을 면(免)하게 된 일이 있어 그 은혜(恩惠)를 길이 보답하고자 먼저 先山을 복지(卜地)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