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이옥(黃李沃) 생졸년 미상. 조선 중기 유생. 자는 옥약(沃若)이다. 본관은 덕산(德山)이고, 거주지는 경상북도 선산군(善山郡)이다. 조부는 증 병조참판 황구수(黃龜壽)이고, 부친은 경주부윤(慶州府尹) 황필(黃 王+筆)이다. 기묘사화가 일어난 지 한 달이 채 못 되어서, 유학 윤세정(尹世貞)‧이래(李來) 등과 유생의 신분으로 조광조를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다. 또한 당시 조광조를 구명하고자 애를 쓰던 어숙권(魚叔權)의 형 숙균(叔均)을 방문하여 어숙균의 마음을 떠보고자 거짓으로 조광조를 구원하기 위한 상소를 썼다며 상소의 초고를 보여주는 등 조광조에 대한 중종의 반감이 극대화 될 무렵에 조광조에 반하는 정치적 행보를 보였다. 빙고별좌(氷庫別座)로 직무 중이던 1534년(중종 29)에 사헌부(司憲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