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이산가족 교류업무를 담당할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와 남북사무소 건물이 7일 준공됐다. 남북이 2003년 11월 제5차 적십자회담에서 면회소 건설을 합의한지 4년1개월 만이다. 남북은 내년 초, 이 사무소에 상주 대표를 파견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지원하고, 상봉 확대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남북 간에 상시적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할 채널이 생긴 것이다. 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전용 면회소도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남측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200여명이, 북측에선 권호웅 내각 참사와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줄 좌측으로 부터,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장재언 북측적십자회 중앙위 위원장, 한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