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난설헌(許蘭雪軒) 1563년(명종 18)∼1589년(선조 22). 조선 중기의 여류시인. 본관은 양천(陽川). 본명은 허초희(許楚姬). 자는 경번(景樊), 호는 난설헌(蘭雪軒)으로 강릉 출생이다. 아버지는 초당(草堂) 허엽(許曄)이고, 허봉(許篈)의 동생이며 허균(許筠)의 누이로. 남편은 김성립(金誠立)이다. 그의 가문은 고려의 문신(文臣) 허공(許珙 : 1233년(고종 20)∼1291년(충렬왕 17). )의 후손으로, 혈통을 누대의 문한가(文翰家)로 유명한 학자와 인물을 배출한 명문가였다. 아버지가 첫 부인 청주한씨(淸州韓氏)에게서 허성(許筬)과 두 딸을 낳고 사별한 뒤, 강릉김씨(江陵金氏) 김광철(金光轍)의 딸을 재취하여 허봉(許篈)‧ 허초희(許楚姬)‧ 허균(許筠) 3남매를 두었다. 난설헌(蘭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