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운 이원우 선생 자찬 묘지문 (翠雲 李元雨 先生 自撰 墓誌文) 아주 먼 옛날에 우리 경주이씨(慶州李氏)는 비로소 표암(瓢巖)으로 내려 오셨으니 이름은 알평(謁平)이라고 하는 이분을 상조(上祖)라 한다. 이때부터 가문이 번창하여 우리나라에 큰 씨족(氏族)으로 울렸다. 고려말기에 이르러 알평 시조(始祖) 15세孫 핵(翮 : 아호 열헌-悅軒)은 문하평리(門下評理)라는 벼슬을 지냈고, 핵의 둘째아들 진[瑱: 호는 동암(東庵)]은 백가서(百家書)를 통달하였으며 시(時)로 유명하였고 벼슬은 검교정승(檢校政丞) 임해군(臨海君)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文定)으로 고려사 열전에 행적이 기록되었다. 세상에서 유명한 선조(先祖)가 알평 시조 17세손 제현(齊賢), 호는 익재(益齋)이다. 시호는 문충(文忠)으로 성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