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道 정자기행(5850)-나주 춘파재(春坡齋) 나주 춘파재(春坡齋) 전남 나주시 영산포 부덕리에 소재하는 춘파재(春坡齋)는, 이종석[李鍾奭, 1898년(고종 2)~1963)이 학문을 강구하며 유유자적했던 곳이나 지금은 원운 시(和呈李春坡原韻)만 남아 있고 사라지고 없다. 이종석의 호가 춘파(春坡)이며 본관은 경주(慶州)이다. 아버지는 이규양(李圭亮)이고, 나주 영산포(榮山浦) 부덕리(富德里)에서 태어났다. 천성이 명민하고 자질이 뛰어났으며 겸산(兼山) 이병수[李炳壽 1855년(철종 6)∼1941)의 강학터 송산정사(松山精舍)에서 수학하였다. 영강사(榮江祠) 중건과 복설(復設)을 위하여 힘썼으며 고을에서도 인망이 높아 1946년에는 향교에서 직책을 맡아 향속(鄕俗)을 교화하는 일에 기여하였다. 부인은 풍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