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제사에 대하여... 1. 설날 세배는 고려시대 풍속이었다. 설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어버이에게 세배를 올리고 아침 밥을 먹는 것이 고려시대의 풍속이며 그 당시 조상에게 지내는 제사는 없었다고 한다. 다음은 高麗士人耘谷天錫所作庚午元正詩이다. 鷄鳴起坐整衣襟, 星頭欄干曉霧深. (닭 울음소리에 깨어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곱게 다듬어 입었더니, 별빛이 난간에 들어와 안개가 깊도다) 時有兒孫來再拜, 油然發動壯年心. (그때 자식·손자들이 와서 세배를 하니, 어른스러워지는 마음이 저절로 갖추어 지더라) 2. '설날제사'는 고종 33년 병신년(1896년)에 오늘날 경북 성주군의 수촌리(樹村里)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이름이 '원조절사(元朝節祀)'로 되어서 老石 呂九淵(1865∼1938)의 문집인 『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