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자(君子)의 주도(酒道) 1. 술은 남편에 비유되고, 술잔은 부인에 해당되므로 술잔은 남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장부의 자리에서 한 번 잔을 돌리는 것은 소중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뜻 이있으므로 비난 할 수는 없다. 단지 그 일을 자주 한다는 것은, 정(情)이 과(過)하여 음절(陰節)이 요동(搖動) 하는 것이라 군자(君子)는 이를 삼가야 한다. 2. 술을 마실 때는 남의 빈 잔을 먼저 채우는 것이, 인(仁)이고, 내가 먼저 잔을 받고 상대에게 술을 따른 후, 병을 상에 놓기전에 바로잡아서 상대에게 따르는 것은, 仁을 행함이 민첩한 것임으로 지극히 아름다운 것 이다. 3. 잔을 한 번에 비우는 것을 명(明)이라 하고 두 번에 비우는 것은, 주(周), 세 번 이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