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功臣)이란? 국가나 왕실을 위하여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주던 칭호이다, 이는 중국의 제도를 모방한 것으로서 신라시대에 이미 녹공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 시대에는 왕건이 개국에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3등급으로 구분하여 각각 공을 세운 정도에 따라 상을 내렸으며, 공신당(功臣堂-공신각)을 두어 1등 및 2등 공신의 화상을 벽에다 그려 개국벽상공신(開國壁上功臣)이라 일컬었고, 훈전(勳田)을 내려 대대로 그 자손을 관직에 등용하였다. 이러한 공신들에게 초기에는 녹권(錄券)을 주어 공신 증명으로 하였으나, 말기의 중흥 대신에게는 녹권 이외에 따로 교서를 주었다. 조선 시대에 와서는 태조(이성계)를 도와 조선 개국에 공을 세워 공신에 녹훈(錄勳)된 개국공신 및 정사·좌명공신을 비롯한 28종에 이르는 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