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석윤(趙錫胤) 1606년(선조 39) ~ 1655년(효종 6) 때인 조선 후기의 문신.본관은 배천(白川). 자는 윤지(胤之), 호는 낙정재(樂靜齋). 조응두(趙應斗)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조충(趙冲)이고, 아버지는 대사간 조정호(趙廷虎)이다. 어머니는 군수 심은(沈訔)의 딸이다. 장유(張維)·김상헌(金尙憲)의 문인이다. 1626년(인종 4)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했으나 파방(罷榜)되고, 1628년 다시 별시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시강원사서가 되었다. 이듬해조경(趙絅) 등과 함께 호당(湖堂)에서 사가독서(賜暇讀書)한 뒤 헌납·수찬·교리 등을 지냈다. 1635년(인조 13) 감시관(監試官)이 되었으나 과장(科場) 부정사건이 일어나 한때 파직되었다가, 최명길(崔鳴吉)의 추천으로 다시 조정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