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이승만대통령 취임사 (1952년 8월 15일. 금요일) ˝오늘 취임식에서 내가 다시 지게되는 책임은 내가 할 수만 있으면 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나간 4년 동안에 행한 정부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 앞으로 오는 일이 좀 쉬우리라고는 볼 수 없는 터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민국(民國)이 이 위험한 때를 당해서 정부관료나 일반 평민이나 너나를 물론하고 누구나 각각 나라의 직책과 민족의 사명 외에는 다른 것은 감히 복종할 생각도 못할 것입니다. 우리 생명도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앞에 당한 노력과 고초를 우리들이 피하고 우리 몸의 평안과 마음에 원하는 것을 감히 생각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노소를 막론하고 할 수 있는 대로는 우리의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밖에서 노력해서 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