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선대부 이조참판 휘 문환 묘비문 (嘉善大夫 吏曹參判 諱 文煥 墓碑文) 취운 이원우 지음(翠雲 李元雨 撰) (1891~1958) 공의 휘(諱)는 문환(文煥 1418-1489), 자(字)는 요장(堯粧)으로, 1441년(세종 23)사마시에 합격되고 1453년(단종 1)에 문과에 올라 깨끗한 벼슬을 지냈다. 내직으로는 특별히 은대(銀臺)에 올라 동부승지와 부제학을 지내고, 대사성과 대사관, 이조, 호조, 예조참의 등을 차례로 지냈으며, 외직으로는 경상도 안렴사를 지내어 강원도 관찰사를 맞았으니 이는 공의 벼슬살이 이력이다. 공은 태어나면서부터 영민하여 뛰어난 재주로 일찍이 가정교훈을 받아 책 읽기를 좋아하였다. 돈독하고 진실한 공부가 있어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였으며, 평생 받은 학문은 집에 들어오면 부모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