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五服) ●개요 초상을 당했을 때, 망인과의 혈연관계 원근(遠近)에 따라 다섯 가지로 구분되는 유교식 상복제도(喪服制度)를 말한다. 유교사상에서는 사람이 죽은 뒤, 그 망인(亡人)과의 친소후박(親疎厚薄)에 따라 각각 다른 기간의 다른 상복(喪服)을 착용하여 애도의 뜻을 표한다. 곧, 참최(斬衰)· 제최(齊衰)· 대공(大功)· 소공(小功)· 시마(緦麻)의 다섯 가지를 오복이라 한다. 이 오복제도에 정해진 복장은 평상의 복장과는 다르며, 일반적으로 올이 성글고, 색상은 직물의 자연색을 그대로 사용한다. 그 기원에 있어서도 인정(人情)의 발로로 애도(哀悼)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격식인 것이다. 인간의 감정은 그 내용에 따라서 자연히 밖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감정이 강하게 드러날 때는 복식(服飾)에까지 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