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이상한 집값 시사저널|안성모·이규대 기자|입력 2011.11.15 10:30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에 대해 주택 공시 가격이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주택의 공시가가 지난해보다 무려 16억2천만원이나 적은 19억6천만원으로 책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택이 들어선 부지만을 대상으로 한 공시 지가는 39억4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땅값만 40억원에 이르는데, 거기에 지은 전체 집값은 땅값의 절반인 20억원밖에 되지 않는 모순이 발생하는 것이다. 주택 공시 가격(집값)은 토지가(땅값)와 순수 건물가를 합한 것이다. 강남구청측은 "담당 직원의 행정 착오였다"라고 해명하면서 "실수를 정정해서 재산세를 추가해 징수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