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복(喪服) ◈참최(斬衰) 상례(喪禮)에서 규정한 오복제(五服制) 중의 하나로, 상복 가운데 가장 중하게 여긴다. 참(斬)은 ‘애통함이 심하다’는 뜻이다. 최(衰)는 상(裳)과 반대되는 ‘상의(上衣)’를 말한다. 참최복의 재료로는 베 가운데에서 가장 굵은 생포(生布:가공하지 않은 베)를 사용한다. 참(斬)이란 마르지 않는다는 뜻으로, 참최복은 생포의 가장자리를 바느질하여 마무르지 않은 채 만든 상복을 말한다. 공자는 '상이 3년에 불과한 것은 백성에게 끝이 있음을 보여 주는 것' 이라 하였고 『중용(中庸)』에서는 '3년의 상은 천자에 이르기까지 귀천없이 한결같다'고 하였다. 3년은 천하지중(天下之中)에서 상법(象法)을 취한 것이니 3년은 윤(閏)을 형상하고 기(期)는 1년, 9월은 세 계절에 사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