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李昰應]의 서원철폐 ↑흥선대원군 이하응 화상(興宣大院君李昰應畵像) 1868년 10월 18일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은 전국에 걸쳐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는 상당수 서원들의 철폐령을 내렸다. "진실로 백성을 해치는 자가 있으면 비록 공자가 다시 살아난다 하더라도 나는 용서하지 않겠다. 하물며 서원은 우리나라 선현을 제사하는 곳인데 오늘날 도둑의 소굴이 되어 있지 않은가?" 라는 대원군의 말은 서원 철폐에 대한 단호한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었다. 당시 서원은 막대한 토지와 노비를 소유하고도 조세의 의무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국가 조세수입을 감소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대원군은 집권과 동시에 전국의 서원에 대한 조사 명령을 내리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