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이(李哲伊) [생졸년] 1909년 ∼ 1968년. 양화가(洋畫家)로,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강원도 횡성 출생이다. 춘천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2∼1934년 일본 동경의 가와바타화학교(川端畵學校)에서 수학하였다. 이어서 분카학원(文化學院) 본과 미술부에 진학하여 1937년에 졸업하고 돌아와 조선미술전람회(鮮展)에 풍부한 색감의 다분히 표현주의적인 정물화와 풍경화가 거듭 입선하면서 양화계에 진출하였다.그 시기에 일본의 미술학교 유학생들의 조직이던 재동경미술가협회(在東京美術家協會) 서울전에도 참가하였다. 그러나 1945년 광복후에는 중·고등학교 미술교사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작품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화가로서의 적극적인 자기관리를 기피하려고 한 소극적 성격으로 국전(國展) 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