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판단에 맡겨? 역사가 쓰레기통이냐?” [한겨레] 등록 :2015-11-20 20:12수정 :2015-11-21 14:19 지난 9일 경기 파주 탄현면 헤이리마을 자택에서 만난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 100권이 넘는 역사책을 저술한 그는 대통령과 여당,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해 “없는 논리를 만들어내는, 정치적 목적의 ‘공작’을 하 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토요판] 이진순의 열림 역사학자 이이화 “입맛대로 다져진 역사책을 보고 싶지 않아요.” “사실과 다른 답을 적게 하지 마세요.” “대통령이 교과서를 바꾸면 국민은 대통령을 바꿉니다.” 아이들은 진지했다. 울먹임에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떨구는 아이도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교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