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재난고 제1권> 시(詩) ■ 송도(松都)에서 소경(少卿) 박충좌(朴忠佐)가 북경(北京)으로 올라갈 때 전송하다. 지은이 : 李齊賢 : 1287(충렬왕 13)~1367(공민왕 16). 옥피리 서너 곡조 끝마치고 / 玉管停三疊(옥관정삼첩) 금잔으로 취하도록 권해보세 / 金杯勸十分(금배권십분) 임금님 은총에 보답할 뿐 / 但應期報主(단응기보주) 우리들 이별은 애석히 여길 것 없지 / 不用惜離群(불용석리군) 풀이 다 마르니 낙타는 사막에서 울고 / 草盡駝鳴磧(초진타명적) 바람이 높으니 기러기는 구름 속에서 울부짖네 / 風高鴈叫雲(풍고안규운) 평생 뜻은 사방에 한 번 나서려고 했었는데 / 平生四方志(평생사방지) 밤에 누워 꿈을 꾸면 그대 따라가리 / 淸夢又隨君(청몽우수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