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레종 2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鍾)

작성일 : 2014. 01. 01 ▲그림1 아래 반원형으로 움푹 패인 명동(鳴洞)은 종소리가 울리도록 하는 공명동 역할을 한다. ▲그림 3> 성덕대왕신종의 맥놀이 현상 ⓒ한국과학창의재단 / 작가 김화연 1.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鍾)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鍾)은 현대기술로서도 소리를 재현할 수 없는 장중하면서도 맑은 소리가 난다. 특히 유난히 길고 특별한 소리의 여운을 남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히 천상의 울림이라 할 만 하다. 이 특별한 소리는 유리잔이나 종 같이 속이 빈 둥근 몸체를 두드릴 때 나타나는 ‘맥놀이 현상’ 때문이다. 맥놀이란? 두 음파가 서로 간섭을 일으켜 진폭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것을 말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원래의 소리(진동)와 반대편에 부딪혀 되돌..

옛날 영화들(1)

아래 영화중 옛날 다리 및 백사장의 가설극장(假設劇場)에서 본 영화도 있습니다. 그리고 옛 영화들을 보면 낭만과 여운이 남습 니다. 제작>1959년 100분, 감독>유현목. 출연>박성대, 김영옥, 박광수, 엄앵란. 《구름은 흘러도》 말숙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오빠둘과 언니와 살고 있는 11세 소녀이다. 큰 오빠 동석이 광산에서 일하는 것으로 생활해 나가던 가족들은 동석이 일자리를 잃자 어려워진다. 남매는 뿔뿔히 헤어지고 작은 오빠와 말숙만이 기름집 아저씨네에서 잔 일을 거들며 산다. 어느날 말숙은 친한 친구인 지희의 생일파티에서 지희의 물건을 깨트린다. 미안한 마음에 말숙은 자신이 써오던 일기를 선물한다. 가난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말숙의 일기에 지희는 감동을 받고 지희 가족의 도움으로 일기가 출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