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사 2

시제(時祭)에 대하여

■시제(時祭)에 대하여 [중도일보] 이응국: 시제(時祭)-추원보본(追遠報本) 제사필성(祭祀必誠) [주역과 세상] 이응국 주역학자/홍역사상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11-11-02 14:05 쉼 없이 돌고 도는 것이 자연(自然)이라면 자연을 보고 느끼고 본받으려는 것은 인사의 도리일 것이다. 하물며 효자의 마음은 더욱 더하리라. 가을에 서리 내리면 초목의 기운은 귀근한다. 귀근하는 모습을 보며 효자는 슬퍼하는 마음이 생긴다. 추워서가 아니다. 어버이 돌아가셨음을 연상하기 때문이다. 봄이 되면 비와 이슬이 내리고 초목이 싹튼다. 마치 어버이가 다시 살아오신 것 같지만 역시 슬픈 마음이 깃든다. 봄철에 봉분의 풀을 차마 깎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모뿐만이 아니다. 근원을 더 거슬러서 조상을 생각하려는..

제사(祭祀)에 담긴 뜻.

■제사(祭祀)에 담긴 뜻. 제사(祭祀)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시되는 제사(祭祀)는 사대 봉사(四代奉祀)라 해서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가 돌아가신 날 즉 기일(忌日)에 가정에서 지내는 기제사(忌祭祀)이다. 기(忌)는 금(禁)으로 추모(追慕)하는 마음을 가다듬어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논어(論語)]에 말하기를「제사는 계시듯이 지낸다(祭如在) 」또 중용(中庸)에는 「돌아가신이 섬기기를 살아있는이 섬기 듯이 한다(事死如事生」라고 하였다. 이는 유교에서의 제례(祭禮)가 어떤 것인가를 시사해주는 말들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귀신이 있어서 거기에 이(臨)했기에 음식을 올리고, 절을 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고, 그것보다는 돌아가신 이를 추모해서 마치 거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