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時祭)에 대하여 [중도일보] 이응국: 시제(時祭)-추원보본(追遠報本) 제사필성(祭祀必誠) [주역과 세상] 이응국 주역학자/홍역사상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11-11-02 14:05 쉼 없이 돌고 도는 것이 자연(自然)이라면 자연을 보고 느끼고 본받으려는 것은 인사의 도리일 것이다. 하물며 효자의 마음은 더욱 더하리라. 가을에 서리 내리면 초목의 기운은 귀근한다. 귀근하는 모습을 보며 효자는 슬퍼하는 마음이 생긴다. 추워서가 아니다. 어버이 돌아가셨음을 연상하기 때문이다. 봄이 되면 비와 이슬이 내리고 초목이 싹튼다. 마치 어버이가 다시 살아오신 것 같지만 역시 슬픈 마음이 깃든다. 봄철에 봉분의 풀을 차마 깎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모뿐만이 아니다. 근원을 더 거슬러서 조상을 생각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