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 나누며] "구조 기다리던 그날의 나처럼....위험 빠진 이들 돕고파" [세계일보] 김영석입력 2018.02.05. 20:53 응급구조사 꿈꾸는 세월호 생존 학생 장애진 씨 세월이 흘러서였을까. 세월호에서 살아남아 대학생이 된 장애진(20·여·동남보건대2)씨는 생각보다 밝은 표정으로 기자를 맞았다. 학교 측의 동의 아래 어렵사리 만난 과정과는 달리 장씨는 여느 스무살의 여대생처럼 발랄했다. 짙은 밤색 가죽점퍼와 청바지 차림으로 지도 교수와 함께 학과 강의실 겸 실험실에 모습을 드러낸 장씨는 마스크를 쓴 채였다. ↑장애진씨가 세월호 참사 당시 극적으로 탈출한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혹시나 해서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얼굴에 미용 시술을 해 쓴 것뿐”이라며 긴장감을 해소한 장씨는 “천성이 한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