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6

"구조 기다리던 그날의 나처럼 .. 위험 빠진 이들 돕고파"

[차 한잔 나누며] "구조 기다리던 그날의 나처럼....위험 빠진 이들 돕고파" [세계일보] 김영석입력 2018.02.05. 20:53 응급구조사 꿈꾸는 세월호 생존 학생 장애진 씨 세월이 흘러서였을까. 세월호에서 살아남아 대학생이 된 장애진(20·여·동남보건대2)씨는 생각보다 밝은 표정으로 기자를 맞았다. 학교 측의 동의 아래 어렵사리 만난 과정과는 달리 장씨는 여느 스무살의 여대생처럼 발랄했다. 짙은 밤색 가죽점퍼와 청바지 차림으로 지도 교수와 함께 학과 강의실 겸 실험실에 모습을 드러낸 장씨는 마스크를 쓴 채였다. ↑장애진씨가 세월호 참사 당시 극적으로 탈출한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혹시나 해서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얼굴에 미용 시술을 해 쓴 것뿐”이라며 긴장감을 해소한 장씨는 “천성이 한곳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추모 글 전문

2017년 11월 20일(월) 오전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 지금까지 3년여 간의 수색에도 끝내 유해를 찾지 못한 단원고 양승진 선생님과 2학년 남현철・박영인 학생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지 1314일이고, 선체가 육지로 인양된 지 223일 만이다 이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발인식에에 참석하여 추모 글을 남겼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추모 글 전문> 남현철・박영인 학생, 양승진 선생님을 그리며... 먹먹한 가슴으로 세월호 참사 1천314일을 맞이합니다. 흩날리던 꽃잎 가득한 지난 4월이 어느덧 11월의 차가운 바람으로 가득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남현철・박영인 학생과 양승진 선생님을 그리움의 눈물로, 가슴에 묻고 떠나보냅니다. 그동안 가족들이 겪었을 고통과 슬픔, 국민들이 함께한 그 날의 아픔..

이재정 교육감, 24일 진도 팽목항 방문

이재정 교육감, 24일 진도 팽목항 방문 【경기IN=오효석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월 24일 오전 10시 30분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하여 분향소에 헌화하고 관계자들을 격려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1천일을 기다려왔습니다. 진실인양, 진실규명 미수습자 아홉 분이 어서 가족들에게 돌아와야 합니다. 힘내세요’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여러분의 꿈과 희망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바람이 불었습니다. 여러분의 꿈과 희망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바람이 불었습니다. 오늘 팽목항은 그날의 안타까운 서러움으로 차가운 바람과 파도로 가득차 있습니다. 찬 바람속에 아아 우리는 여전히 죄인입니다. 304명의 생명을 책임지지 못한 이 나라 앞에 그저 부끄럽고 가슴이 먹먹합니다. 천일이 넘도..

The Star Of The Sea (바다의 별이된 영혼)- Phil Coulter & Roma Downey

2014년 4월 16일(수) 오전 8시 58분 그때 암담한 세월호의 참담함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날 304명의 희생자중에는 아직 피지도 못한 단원고 2학년 246명의 꽃다운 아이들과 그리고 그들과 운명을 함께한 선생님, 승무원들의 넋을 다시 한번 기립니다. 이 곡은 아일랜드의 국보급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Phil Coulter가 자신의 형이 바다에서 익사한 것을 기리며, 작곡한 곡으로 가사와 곡조가 정말 영혼을 울리며 서정미가 넘치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이 노래를 부르는 로마다우니(Roma Downey)는 영국출생(1960. 05. 06일생)으로 브라이턴 대학을 졸업하고 북아일랜드에서 배우와 가수로 활동 중이며 최근엔 선 오브 갓 영화에서 성모마리아 역을 맡았습니다. 바다의 별이된 영혼(The Star..

세월호가족들, 특별법 통과·대통령 면담 요구

세월호가족들, 특별법 통과·대통령 면담 요구 연합뉴스 | 입력 2014.07.17 16:11 | 수정 2014.07.17 16:31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특별법을 꼭 통과시켜달라"며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을 반대하는 것은 진상규명의 칼날이 청와대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우리를 청와대에 불러 약속한 특별법 제정이 거짓말이 아니었음을 확인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억울한 죽음, 진실을 밝혀주세요" 세월호 생존 학생 도보행진(014.07.16) 국회까지 도보행진 하는 단원고 생존학생들 [사진=뉴시스] [이데일..

세월호 사고직후 15분--마지막 남긴 동영상

[앵커] JTBC 취재 기자가 어제(26일) 세월호 참사의 희생 학생 부모님으로부터 아이의 핸드폰에 남은 동영상을 건네 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직후부터 15분 동안 찍힌 동영상인데요. 당시 학생들이 모여있던 객실의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이 동영상을 저희한테 넘겨준 부모님은 '이 동영상은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저희에게 동영상을 건네주셨습니다. 저희는 한동안 고민한 끝에 이 동영상을 그대로 방송하지는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사고 직후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천진스러웠던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점차 걱정과 불안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를 보면서 '선원들이나 구조당국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라는 안타까운 의문이 다시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