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 이득윤 2

청주 사림의 학맥과 서계 이득윤과의 관계에 대한연구

청주 사림의 학맥과 서계 이득윤과의 관계에 대한연구 이종관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미래예측학과 요약본 연구의 목적은 16-17세기 청주사족의 동향을 이해하기 위한 사례연구의 하나로 선 행연구와 경주이씨 익재공파 대동보를 중심으로 서계 이득윤(1553~1630)의 생애와 학맥을 살펴보았다. 서계 이득윤은 일찍이 부친 섬계 이잠과 서기 박지화로 부터 수학하였으며, 학문의 근본지향을 '위기지학'에 두었다. 그리하여 그는 소학을 특히 강조하였으며, 소학에 수록된 여씨향약을 보급하여 주자학적 세계를 구현하려하였다. 더욱이 부친의 뒤를 이어, 후생을 훈도하는 것을 자기의 책무로 삼아서 청주지역의 교육에 힘썼다. 그리하여 서계는 수기에 힘을 쏟았던 유학자 일 뿐만 아니라 치인, 계도에 있어서도 사회적 책임의식을 다 하였..

서계 이선생 가장결(西溪李得胤先生家藏訣)

[백승종의 정감록 산책] 이득윤과 ‘서계이선생가장결’ ‘정감록’에 수록된 예언서의 저자들 중에도 비교적 낯선 인물이 있다. 서계(西溪) 이득윤(李得胤·1553∼1630)이 그런 경우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서계 역시 조선시대엔 상당히 유명한 예언가였다. 서계가 살던 16세기는 우리 역사상 별들의 시대였다. 퇴계 이황, 화담 서경덕, 하서 김인후, 율곡 이이, 고봉 기대승, 우계 성혼, 남명 조식 등 조선 유학사(儒學史)의 거장들이 일시에 배출되어, 성리(性理)를 궁구했다. 노수신·백인걸·유희춘임억령 등 선비의 기개를 떨친 이도 많았고, 최경창·백광훈·이달 등 시문의 대가도 적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북창 정렴, 토정 이지함, 격암 남사고 등은 신선의 세계를 드나들어 이채를 띠었다. 불가(佛家)에도 서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