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쟁 줄타기하던 임금, 서인의 손에 도끼를 쥐여 주다. 이덕일의 事思史>조선 왕을 말하다 [제107호 | 20090329 입력] 국란을 겪은 임금들 선조 ② 정여립 사건 최고 지도자의 콤플렉스를 씻는 유일한 방법은 성공한 정치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부분은 콤플렉스에 허우적대다 실패한 정치가로 끝나기 마련이다. 방계 승통의 콤플렉스를 갖고 있던 선조는 성리학을 국시로 삼아 사림의 지지를 받았으나 사림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그것이 정여립 사건을 계기로 밖으로 표출되면서 무수한 비극이 발생했다. ↑정여립이 자결했다는 전북 진안 죽도의 전경. 죽도에 서실이 있어 ‘죽도 선생’이라 불린 정여립은 성리학의 가치관을 뛰어넘는 혁신적 사고를 하고 있었다. 오른쪽 작 은 사진은 충북 진천에 있는 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