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에 관해서 이순신 장군은 난중일기를 남기고, 류성룡은 징비록을 남겼습니다. 징비록은 시경의 소비편(小毖篇)의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경계한다(豫其懲而毖後患)”라는 구절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훈민정음과 함께 징비록과 난중일기만이 책중에 우리나라의 국보입니다. 오늘은 징비록 중에서 류성룡이 눈물을 흘린 대목만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참으로 그는 애국충정과 책임감 지혜와 통찰을 지닌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가슴의 순수를 지닌 리더였습니다. 실로 그가 조정에 없었다면 이순신도 없었을 터였고, 조선은 임진왜란으로 역사에서 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류성룡은 조정을 버리고 북으로 피난을 가며 임금을 모시고 목메어 눈물을 흘립니다. 또한 전쟁 중 주린 백성들을 구제하도록 남은 군량을 백성들에게 나누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