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음악산책(월드)

정열의 꽃-까떼리나 발렌테

야촌(1) 2018. 1. 4. 21:55

 

Ensueno De Amor(Passion Flower)/Caterina valente

 

■ Caterina valente

 

까떼리나 발렌떼(Caterina valente)`는 1931년 1월 14일 파리에서 이탈리아계 어머니와 스페인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11남매 중 열 번째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코미디언, 어머니인 `마리아 발렌떼`는 가수였기 때문에 `까떼리나`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노래와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엄마 아빠 좋아"로 번안됐던 Papa Amie Mama라는 곡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가수이다.

 

지금은 86세의 나이지만 여전히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듯하다. 그 후 까떼리나 발렌떼는 노래하는 귀여운 천사로써 순식간에 파리 전역에 알려졌으며 계속해서 가족과 함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러시아 등의 지역을 순회하며 성장기를 보내게 된다.

 

소녀시절의 그런 행복한 방랑생활은 평생토록 그녀의 삶속에 비치는 화사한 태양의 축복과도 같은 것이었지만 까떼리나도 대스타가 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고 오랜 세월이 필요하기도 하였다.


1950년대 초 어느 날 그녀가 스톡홀롬의 어느 작은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을 무렵, 이 이름 없는 여가수를 당시서독의 인기 밴드마스터였던 " 클라우드 에델하겐" 이 발견하였고, 그런 인연으로 까떼리나는 에델하겐의 전속가수가 되었으며, 그와 함께 서독 주둔 미군들을 상대로 무대에서 위문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까떼리나 발렌티는 미군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인기의 여세로 그녀의 나이 23세 때, 마침내 레코드사와 계약을 하기에 이르게 되고 1954년 당대 최고의 인기악단 리카르도 산토스와 콤비로 Malaguena, The Breez and I,Granada, 등 일련의 라틴음악을 담은 레코드를 발표함으로써 마침내 독일 대중 음악계의 상징적인 존재가 된다.

 

칼멘의 후예와 같은 강한 체취가 풍기는 매혹적인 용모와 신선한 목소리, 고음과 저음사이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전이법의 기교가 빛나는 Istanble, Kiss of Fire 등, 수많은 라틴 음악 계열의 레퍼토리를 전 세계에 퍼트리면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되고 오늘날 까떼리나 발렌티를 라틴 음악의 여왕이라고 일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