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설(李相卨) 등이 합방전(合邦前)에 낸 고종망명(高宗亡命) 권유 밀서(密書) 공개
동아일보>1973년 06월 19일 기사(뉴스)
이상설(李相卨) 등이 합방전(合邦前)에 낸
고종망명(高宗亡命) 권유 밀서(密書) 공개
한일 합방 직전인 1910년 7월 의병장 유인석(柳麟錫)과 아상설(李相卨)이 고종(高宗) 황제를 설득하여 「러시아」의 「해삼위(海參威)/블라디보스톡」로 망명시키려고 황제에게 냈던 밀서가 공개 되었다.
유인석(柳麟錫)의 후손과 사돈이 되는 정희택(鄭喜澤, 서울시 갈현동 520-3)씨가 보관하고 있는 이 밀서는 가로 28㎝,㎝,세로16㎝의 한지에 산문으로 쓴 초고(草稿)인데, 내용은 “신(臣) 등이 죽기로써 임금을 모시고 망명을 결행할 준비가 되어있으니 비밀히 자금을 하사 해줄 것”을 간청하고 “비록 나라를 빼앗겼으나 외국에 망명하여 열방(列邦)의 공의(公議)를 제창하면 국권을 가히 회복 할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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