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근현대 인물

신건식(申健植). 오건해(吳健海) - 부부 독립운동가

야촌(1) 2013. 7. 14. 14:23

신건식(申健植) - 고령신씨 25世

 

▲ 신건식·오건해 선생 가족사진(왼쪽부터 오건해, 신순호, 신건식)

 

1889년(고종 26)∼1963년. 독립운동가. 일명 환(桓)· 두흥(斗興). 호는 삼강(三岡). 본관은 고령(高靈). 예관 신규식(申圭植)의 아우로. 충청북도 청원에서 태어났다. 1912년 4월에 중국 저장성(浙江省) 성립 의약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신규식(申圭植)이 조직한 동제사(同濟社)에 가입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1921년 국내에 밀파되어 정보수집과 군자금 등을 모집하면서 임시정부와의 연락을 취한 뒤 상해로 귀임하다가 신의주에서 미행하던 일본경찰에 잡혔다. 신의주형무소에서 복역중에 신병치료를 이유로 낸 병보석이 허가되어 석방과 동시에 상해로의 귀임을 모색하던 중 다시 잡혀 청주에서 복역하였다. 1922년 마침내 망명에 성공하여 저장성 육군형무소의 군의관으로 임명되어, 봉직하였다.

 

1928년 중국군(中國軍) 중교(中敎)로 군의학교 외과주임에 임명되었으며 난징(南京)의 우리 동포를 지원하면서 다시 정부의 활동을 조력하였다. 1937년 임정요인 엄항섭(嚴恒燮)을 도와 선전업무에 진력하면서, 국내외 동포에게 대한민국임시정부 지원을 호소하였다.

 

1939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제31회 회의에서 충청도대표의원으로 선임되었으며, 1941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재무부원에 이어 1943년 3월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재무부차장에 임명되어 재정문제 해결에 힘썼다. 1963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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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함께한 독립운동 명문가를 이루다.

 

신건식(申健植, 1889. 2. 13.~1963. 12. 8) 선생은 1889년 충북 청원군에서 출생하여 덕남사숙에서 공부하다 상경하여 무관학교와 관립한성외국어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11년 형 신규식을 따라 상하이로 망명한 후 항저우에 있는 의약전문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였다.

 

1912년 신채호, 신규식 등이 국권회복을 위해 조직한 동제사(同濟社) 활동에 참여하고 1925년 저장성 육군형무소 군의관 및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황포군관학교) 외과주임으로 근무하며 난징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와 학생 등의 숙식 경비를 지원하였다.

 

1937년부터 난징에서 광복진선선전부에 소속되어 선전활동에 주력하였고, 1939년 제31회 의정원회의에서 충청도의원으로 당선되며 임시정부에 본격적으로 참여하였다.

 

1942년 임시정부에서 조직한 한국광복군의 지휘권을 중국 국민당 정부에서 간섭하자 의정원 동료의원과 합심하여 이를 되찾아 왔다. 1943년 재무부 차장으로 선임되었고, 의정원 분과위원으로 재정, 예산, 결산을 담당하며, 재정분야 전문가로 활동하였다.

 

오건해(吳健海, 1894. 2. 29.~1963. 12. 25) 선생은 1926년 경 남편 신건식 선생이 있는 중국으로 이주하여 이동녕, 박찬익 등 독립운동가의 뒷바라지에 힘썼다. 1938년에는 ‘남목청사건’으로 총상을 당한 김구 선생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여 소생시켰다.

 

아울러, 1940년 한국혁명여성동맹과 1942년 한국독립당에 의욕적으로 참가하여 활동하였다.

신건식․오건해 부부는 그들 자신이 독립운동가였을 뿐만 아니라, 딸 신순호, 사위 박영준, 형 신규식, 조카 신형호, 사돈 박찬익 등 가족이 모두 독립운동에 나선 명문가문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들 부부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77년과 2017년에 건국훈장 독립장과 애족장을 추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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