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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은?

야촌(1) 2010. 10. 26. 03:28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은?

 

↑장-벵상 플라세(Jean-Vincent PLACE), 

  한국이름 권오복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은 누구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휘자 정명훈씨를 꼽는다. 그러나 숨겨져 있던 사람이 있다 : 장-벵상 플라세(Jean-Vincent PLACE), 한국이름 권오복. 7세때 노르망디 유복한 가정에 입양되어 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현재 프랑스 녹색당(Les Verts)의 제 2인자, 일드 프랑스 지역(파리를 포함한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경기도) 지역의회 부의장인 장-벵상 플라세씨(42세)이다.

 

프랑스 정치인들이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이라고 부르는 플라세씨는 다가오는 상원의원 선거에 녹색당 후보 1번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녹색당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상원의원투표의 결과로 프랑스는 최초의 아시아계, 한국출신 상원의원을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부터 나폴레옹을 비롯한 역사적 인물에 관심을 갖고 수많은 역사책을 탐독하여 때로는 학교에서 교사의 설명을 수정할 정도로 프랑스 역사를 꿰차고 있었다.  카톨릭 우파성향이었던 가족의 분위기와는 달리 좌파 정치인들과 교류를 통해 정치계에 뛰어들었다. 프랑스 언론들은 플라세씨를 녹색당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지목한다.

 

 입양아로서 성장과정에서 겪었던 많은 갈등을 훌륭하게 극복하고 이제 모국의 대한 애정과 깊은 관심을 서서히 갖기 시작한 플라세씨는 파리에 위치한 한국식당의 단골이다. DNA속에 흐르는 매운 김치 맛을 잊지 못했다고 한다. 

 

박흥신 주불대사는 플라세씨를 관저로 초청, 일반 식당에서 맛볼 수 없는 한국가정의 정성스런 손맛이 담긴 한국음식을 소개했다. 플라세씨는 이제는 한국을 방문하여가족들을 찾고 싶다는 희망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자료출처: 주한 프랑스 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