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보재이상설선생.

(사)이상설선생 기념사업회 '국치 100년 의미와 과제" 강연회 개최

야촌(1) 2010. 12. 16. 13:59

이재정 대표, '국치 100년 의미와 과제" 강연회 개최 <세계일보>

  • 입력 2010.12.15 (수) 11:15

 

 

사단법인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는 15일 오후 2시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항일독립운동의 선구자인 보재(溥齋) 이상설선생의 탄신 제140주년을 맞아 “국치 100년, 헤이그특사의 의미와 오늘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이상설선생은 ‘선구자’의 모델이 된 대표적 항일독립운동가다. 이 선생은 1870(고종7년) 충북 진천 출생으로 1907년 헤이그 세계만국평화회의에 고종황제의 특사(정사 이상설, 부사 이위종, 이준)로 파견돼 일제의 조선강점 만행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학술강연회는 기념사업회장인 이재정 회장의 사회로 윤병석교수(인하대 명예교수, 기념사업회 고문)의 제1주제발표(이상설선생 독립운동과 헤이그특사 파견의 역사적 의의), 김삼웅교수(전 독립기념관장, 전 대한매일 주필)의 제2주제발표(국치 100년, 독립운동의 의미 재고찰과 오늘 우리의 과제), 한홍구교수(성공회대)의 제1지정토론, 박한용실장(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의 제2지정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윤병석교수는 헤이그특사의 활동을 “을사조약의 무효 파기와 일본의 침략상을 낱낱이 드러내어 국권회복에 열국의 후원”을 얻기 위한 것으로, “대한제국 최후의 구국외교이며 나아가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회복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독립외교의 시발”로서 평가했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보재 이상설의 강직한 인물 됨됨이와 열렬한 애국심 그리고 국제정세에 대한 넓은 안목과 지인들의 신망과 이준열사와의 관계 등이 작용해 이상설이 헤이그정사에 파견된 것이었으며, 이후 망국 과정과 이에 대한 한국인의 저항과 친일세력들의 준동과 일제의 병탄, 병합이란 용어의 문제점, 일제 잔재의 악영향 등을 두루 넓게 제시했다.